동충하초의 효능과 복용법 |
[나방에서 자라나는 동충하초]
동충하초는 버섯류 이지만 다른 버섯들과는 달리 특별합니다.
분명 동충하초의 “초”는 한자로 草(풀 초)를 의미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곰팡이식물인 버섯은 식물(죽은 나무 등)에서
자라는 것과 반대로 곤충에 기생하여 식물이 아닌 곤충을 영양분삼아 자라는 버섯류입니다.
이 기이한 버섯은 다른 버섯들 보다 비싼 가격으로 거래가 되는데 이는
자연산을 찾기 힘들 뿐 아니라 그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배양에 성공한 동충하초]
동 |
충 |
하 |
초 |
겨울에는 애벌래의 모습을_여름에는 풀의 형태를 띄고 있다하여 붙혀진 이름이 동충하초입니다.
소형버섯으로 분류되는 동충하초는 숙주로는 나비과 곤충 이나 죽은 유충 등을 숙주하여 자라는 복합체입니다.
숙주가되는 곤충에 자실체(포자형성체의 균 즉, 버섯균의 영양체)를 자리잡게 합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벌레였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 자라면서 버섯의 모양으로 번한다 하여 유래된 이름입니다.
동충하초는 벌래 유충 혹은 성충 번데기에 침입하여 기생하므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350 ~ 400종 정도로 다양합니다.
동충하초의 종류 |
[땅에 있는 유충에서 자라난 동충하초]
동충하초 중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류를 기준으로 설명해드리면
1) 번데기 동충하초
-맛이 달고 평이하며, 폐와 신을 보호합니다.
2) 눈꽃 동충하초
-누에를 이용해 배양에 성공한 동충하초로, 항암작용이 뛰어납니다.
3) 균핵 동충하초
-버섯에 기생하는 동충하초로 항종양작용 및 자궁출혈 등 여성에게 좋습니다.
4) 매미 동충하초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미유충에서 기상해 자란 동충하초입니다.
항생작용이 뛰어나 해독 및 진통작용에 좋습니다.
5) 흙색다발 동충하초
-나비목유충에 기생하는 동충하초 이며, 항균작용이 뛰어납니다.
[배양중엔 동충하초 다소 징그러워 보일순 있으나 그 효과는 뛰어납니다.]
동충하초의 효능 |
[자연에서 발견된 동충하초]
동충하초의 효능은 각 종류 별 뛰어남과 평이함이 있으나 대부분의 동충하초가
지니고 있는 뛰어난 효능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면역력 증가
동충하초에는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평소 기력이 달리거나 잔병치레가 많은 분들이 복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체력증강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감기, 폐결행, 만성 기침 등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2) 해독 작용
동충하초는 해독작용 역시 강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독이라 함은 중독현상이 일어났을 경우에 좋은데요. 심리적인 중독이 아닌
신체에 침투한 독성물질을 해독해주는 것으로 과음을 하였을 시 해독에 좋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약중독 해독기능이 있다는 겁니다.
이는 동충하초에 들어있는 코디세핀이라는 항생물질과 다당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약중독을 약 보름이면 심각한 부작용을 비롯해 마약에 대한 유혹을 이겨낸 스위스의 임상실험이 있었습니다.
[애벌래에서 자라나는 동충하초]
3) 피로회복
동충하초는 자양강장제로 많이 활용되는 재료입니다.
동충하초는 심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몸 속의 혈액순환을 도와 빠른 피로회복을 돕습니다.
각 나라별 스포츠선수들에게 동충하초를 적용시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대표적인 국가로는 중국이 1992년 히로시마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4) 염증치료
염증억제작용이 존재하며 이는 아이들의 천식에 약효가 뛰어납니다.
염증으로 발병하는 천식은 지금까지 염증억제용 생약을 사용하였지만
약효를 보기 위해서는 그만한 체력을 소비해야 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면서 몸이 허약해지기도 했습니다.
동충하초는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몸이 회복됨과 동시에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발생하여 복용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동충하초 복용법 |
[보고 지나치기 쉬운 야생의 동충하초]
동충하초는 대부분 먹기 좋게 가공이 되어 나옵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동충하초 가루가 있는데요. 동충하초의 가루는 정량을 떠서 바로 삼키셔도 됩니다.
혹은 홈베이킹으로 집에서 밀가루 요리를 만들때 첨가하는 것도 좋은 복용법입니다.
차로 마시고자 하신다면 물을 끓인 뒤 80도 까지 식힌 후에 동충하초를 넣고 식을때까지 우려냅니다.
이때 도자기에 넣어서 해야 지긋이 오래 우러나오기 때문에 철제로 된 용기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다.
재탕 삼탕도 가능합니다
버섯 관찰은 오전이 좋다. 새벽부터 일찌감치 준비한 버섯들은 한낮이 되어가며 갓을 활짝 펴거나, 혹은 포자를 퍼트릴 준비를 끝낸 상태가 되기도 한다. 포자가 익으면 초파리, 달팽이, 거미 등의 곤충들이 미리알고 맛있게 식사를 끝내 버리기 일쑤다.
▲ 큰번데기동충하초
ⓒ 고평열
아침이슬에 싱싱하게 터지려는 버섯들을 채집해야 가지고 오는 동안 물러지지 않는다. 갓이 이미 펼쳐진 다음에는 순식간에 액화되어버리거나 갓이 뭉개지기 쉬워진다. 버섯은 수분이 95%를 차지하며, 섬유질이 아닌 '균 덩어리'라는 걸 또한 잊으면 안 된다.
비가 많이 내렸던 7월에는 제법 버섯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8월과 9월에 대한 기대를 한껏 했는데,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습기가 부족했던 8월은 버섯마저 더위를 먹었는지 예상보다 가난을 면치 못했다.
▲ 유충긴목구형동충하초
ⓒ 고평열
작년 이 시기면 어느 만치, 얼마만큼, 어떤 버섯이 났었다는 걸 머릿속에서는 얼추 그려내는데도, 그 땅의 그 어두컴컴한 흙 속에는 보고자하는 버섯의 균사체가 살고 있음이 분명한데도, 반복하며 찾아가도 만날 수 없는 아쉬움. 8월은 그렇게 더위만큼이나 무거운 아쉬움을 한 짐 내게 안기고 9월을 맞이하고 말았다.
▲ 제주긴뿌리동충하초
ⓒ 고평열
올 여름은 작년 관찰했던 장소를 똑같이 관찰했는데, 버섯 발생이 현저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쩌면 버섯도 해거리현상을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작년 8월엔 흔히 보였던 동충하초도 보기 힘든 귀한 모습이 되어버린 것이 올 해의 물찻오름 숲 속 버섯의 특징이었다.
▲ 눈꽃동충하초
ⓒ 고평열
'동충하초' 겨울엔 충의 몸으로 있다가 여름이 되면 풀처럼 돋아난다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곤충의 몸에서 발생하는 버섯을 말한다. 포자가 달린 자좌(버섯씨앗인 포자가 달리는 부분)는 밖에 노출되어 있다가 지나가는 곤충의 몸에 포자를 감염시킨다. 병들거나 때가 되어 죽은 곤충은 썩게 마련이지만, 동충하초의 포자에 감염되어 죽은 곤충은 썩지 않고 겨울을 나고, 다시 여름이 되면 동충하초를 피워 올려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
▲ 번데기곤봉형눈꽃동충하초
ⓒ 고평열
인간에게로 말하자면 치명적인, 균에 의한 전염병에 감염되어 죽는 것인데, 이렇게 죽은 곤충의 몸을 영양분으로 삼아 다시 동충하초의 생명이 이어지며, 이 동충하초를 사람들은 영약이라고 섭취한다. 중국 고위 정치인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으로 동충하초를 장복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때 인기를 얻었던 버섯이 동충하초이다.
▲ 딱정벌레동충하초
ⓒ 고평열
9월엔 충분한 비가 내려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다. 비가 내리면 숲은 축축한 습기로 충만하고, 푸르른 녹음이 드리워진 그늘 아래에는 버섯을 일용할 양식으로 삼는 민달팽이들이 여느 날처럼 느릿느릿 기어 다닐 것이다. 가늘고 긴 다리로 조그마한 몸을 번쩍 들어 올린 유령거미들도 사뿐사뿐 이동하며 나와 더불어 버섯을 찾을 것이다.
고요함이 덧씌워진 숲의 정적 속엔 자손을 보다 많이 퍼트리려는 버섯들과, 맛있는 버섯을 보다 싱싱할 때 먹고자 하는 곤충들과의 소리 없는 줄다리기가 매일매일 열린다.
▲ 매미다발동충하초
ⓒ 고평열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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