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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시인 이자 평론가인 사무엘 존슨이 어느 무더운 여름날 장터 한쪽에서 홀로 몇 시간을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걸어도 아무 런 대답도 없이 그냥 서서 눈물만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 반나절이 지났을까 그의 낯선 행동에 걱정이 되었던 제자가 다가가 스승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선생님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사실은 50년 전 우리 아버지께서 이 자리에서 헌책 장사를 하셨다네 그날도 장사를 위해 일에 나셨지만 몸이 몹시 안 좋으셨는지 나에게 대신 하루만 시장에 나가 장사를 해줄 수 있냐고 물으셨었지... ![]() 스승님은 뭐라고 대답하셨나요? 우리 집이 헌책 장사를 하는 것도 창피한데 내가 그런 일을 어떻게 하냐며 거절했지 그런데 너무 무리를 했던 탓인지 아버지는 그날 이후 몸이 약해져서 시름시름 않다가 돌아가시고 말았다네 , 오늘은 그때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아 이 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네 ![]() 사무엘 존슨은 50년이 지난 후에도 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한 자신의 행동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만약 부모님이 살아 계시다면 내 남은 삶 중에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 메일 중에서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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