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래

연풍 아가씨 장희빈

골안 2018. 6. 20. 20:53

연풍아가씨 / 푸르미




                                          

산허리 주름잡아 휘돌아 가는
이화령 고개
산새들 모여서 호이호이
노래를 부르는 연풍이라 내 고향
꽃 향기 실바람 타고 콧등을 스칠 때
서울 간 님 이 그리워
아아아 님이 시여
여린 가슴 애를 태우고
치맛자락 날리며
그리움에 눈물을 삼키는
아름다운 연풍아가씨


원풍리 마애불님께
그리운 님 의 소식을 묻고
사연을 전하네
너무나도 그리운 내 사랑
전해다오 구름아
꽃피는 봄이 오면 온다고 말했던
그 사람 지금 어디에
아아아 님 이 시여
여린 가슴 애를 태우고
치맛자락 날리며
그리움에 눈물을 삼키는
아름다운 연풍아가씨
아름다운 연풍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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